카테고리 없음

[스크랩] 남편따라 저승 가보니

우리 좋아 2018. 2. 14. 10:58



남편따라 저승 가보니




어느 금실 좋은 부부가 살고 있었다
부인은 늘 자기만 사랑하고
다른 여자에게 눈길을 안주는
그런 신랑을 무척 자랑스러워 했다

프로포즈신혼04
그런데, 그런 신랑이 어느날 갑짜기
교통사고로 죽은 게 아닌가...
"아이고~ 나더러 어찌 살라고 혼자만 가는 거요"
"난 못살아 나도 따라 갈 껴여" 앙~아앙


며칠을 슬퍼하며 생각하다가..
신랑 따라 가기로 마음먹고
저승으로 신랑을 찾아 나섰는데...

거긴, 방이 세개가 있었다

  



결혼후,,단 한번도 바람 안 피우고 오로지 부인과
가정을 위해 살아온 사람은.. 장미방!!

바람은 가끔 피우지만
별 사고는 안치는 사람은.. 백합방!!

부인몰래 바람 무지 많이 피우고
여자들만 보면 사족을 못쓰는 사람은.. 안개방!!

 

부인은 당연히 장미방에 있겠지...하고
문을 열었는데...

"어라~ 여긴 한명도 없네"
이상하다... 그럼 백합방에?

그런데. 그 방엔 딱 세명 있네..
하지만 신랑은 안 보이는 게 아닌가!

"우째 된 겨~, 혹씨...안 죽은 거 아녀~~"?

 

마지막으로 살며시
안개방을 빼꼼히 열어 보았다

그랬더니...
남자들이..버글버글.. 천지삐까리.. 있는데,,
그 한 가운데 신랑이 보이는데...

글쎄...?

 이놈의 인간이..



 

 
'군기반장이라는...

완장까지 차고 있는 게 아닌가...??'

세상에 믿을 남자 하나라도 있겠죠..??


  





출처 : 늘푸른 청춘
글쓴이 : 보드미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