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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세상을 소유하는법
우리 좋아
2015. 7. 30. 06:51
가만히 세상 사람들을 관찰해 보면
늘 복을 지으며 사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늘상 복을 까먹으며 사는 사람들이 있음을 봅니다.
복을 받을만한 그릇이 되는 이에게는
한량없는 무량대복(無量大福)으로 다가오지만
그릇이 작은 이에게는 자신의 그릇만큼의
컵에는 컵만큼의 물만... 그릇에는 그릇만큼의 물만...
대야에는 대야만큼의 물만이 차고 나머지는 모두 흘러내려
다시금 대지로 되돌아 가는 것과 같은 이치라 할 것입니다.
그릇을 키운다는 것은 몸과 입과 생각을 잘 다스려
일상 그 자체가 복됨이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언제나 복 짓는 마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어리석은 분별심으로 머리를 굴리기 때문에
'나의 것'을 다른 이에게 주기를 아까와 합니다.
내 것이 나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또 우리의 삶을 불행에 빠지게 하는 것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 마음의 지독한 '마장(魔障)'인 것입니다.
정신없이 살아가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얼마나 전도된 망상인 지 모릅니다.
'아깝다'는 그 마음이 바로 아상(我相)입니다.
바로 이 놈, '아상'과의 싸움이 바로 수행입니다.
한마음 속에 세상 모든 것을 소유하며 살아갑니다.
이런 복을 일러 '무량대복(無量大福)'이라고 합니다.
셀 수 없이 무량한 복이란 말입니다.
다른 이들이 보기에는 행여 가난해 보일 지 모를 일입니다.
온 천지 내 것 아닌 것이 없습니다.
마음 먹은대로 모든 것이 '나의 것'으로 화해 줍니다.
인연이 필요하면 소중한 인연으로...
그렇듯 마음 먹은 대로 모든 것이 생겨나게 됩니다.
한마음 내면 없는 것이 없습니다.
모든 것을 넣어두기만 하면 법계 어디에선가 생기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필요치 않은 것들이 너무 많이 널려 있습니다.
필요치는 않더라도 가지고는 있어야 마음 편한 줄로 압니다.
아까운 마음이 내 복을 모두 빼앗아 갑니다.
내게 필요치 않은 것은 절대 쌓아 둘 필요가 없습니다.
언젠가 다시 필요할 때 분명 다시 생기게 될 것입니다.
이 넓은 법계에, 이 우주에 통째로 저축을 하는 것입니다.
자꾸만 아상을 거스르는 '베품'의 습관을 길러야
인과를 훌쩍 뛰어 넘을 수 있는 것입니다.
텅 빈 마음으로 내어 줄 줄 알아야 하지만 자신을 위한 것들에는
작은 것이라도 아껴쓰고 낭비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 또한 참으로 커다란 복전이 됩니다.
나의 업장을 참회하는 수행심...
밝은 일에 적극적으로 봉사하는 것...
이웃을 위하여 축복을 기원하는 것....
이 모든 것이 참으로 소중한 복의
마음 먹은 데로 언제든지 끄집어 내어 쓸 수 있는
진정 세상을 소유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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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정 사랑주고
글쓴이 : 청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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