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당뇨병 환자의 발 관리
♣당뇨병 환자의 발 관리♣
당뇨병 환자의 경우 발에 생긴 작은 질환을 방치했다가 절단해야 할 정도로 심각하게 병이 진행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그래서 당뇨병을 앓고 있다면 매일 발의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강렬한 태양이 작열하는 여름이라면 더울 조심해야 한다.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당뇨병 환자의 발에 괴사가 일어나기 쉽기 때문이다.
당뇨병 환자는 적극적인 혈당 조절과 발 관리에 대한 정기적인 진료가 절실하다. 일단 발이 썩기 시작하면 치료가 잘되지 않아 발가락을 잘라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심하면 다리 전체를 절단해야 하는 심각한 장애를 초래한다. 단순한 무좀이나 작은 상처도 그냥 지나치지 말고, 반드시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도록 한다.
당뇨병 환자의 혈액 속에는 당이 과다하게 많은데, 특히 발의 경우 심장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혈액순환 장애가 일어나게 된다. 혈액순환 장애가 있으면 산소와 영양 공급이 감소해 상처가 잘 낫지 않는다. 더욱이 상처에 염증이 생기면 강력한 항생제를 사용해도 좀처럼 낫지 않는다. 결국 염증이 뼈속으로 번지는 골수염이 발생해 발이 썩는 무서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 가정에서 발 관리하는 방법
● 매일 발을 샅샅이 만져 본다. 마사지하듯이 발뒤꿈치, 발바닥, 발가락 사이를 만져 본다. 발바닥은 잘 보이지 않고 발가락 사이는 쉽게 관심이 가지 않는 곳이므로 특히 신경 쓴다. 발을 잘 살펴보는 습관을 가져야 빨리 발견하여 상처의 악화를 막을 수 있다.
● 항상 발을 깨끗하고 청결하고 건조하게 유지한다. 특히 고온다습한 여름에는 무좀 곰팡이가 쉽게 번식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발을 잘 말려야 하며 피부의 촉촉함을 유지하기 위해 로션 등을 자주 발라 주면 좋다. 당뇨발 전문 크림도 좋으나 일반 로션 등도 많은 도움이 된다.
● 신발은 한 치수 정도 큰 편한신발이나 편한구두을 신는다. 너무 커서 불안하지 않아야 하고 쿠션이 없고 딱딱하고 좁은 구두는 피한다. 실내에서도 편한슬리퍼 등을 구비해서 신도록 하고 가능한 한 맨발은 피해야 한다. 신발은 3개월 이상 같은 신발을 신지 않는 것이 좋다. 신발 밑창이 닳고 비대칭적인 변화가 있으면 이를 그냥 버리지 말고 의사에게 가져가 상의하는 것이 좋다.
● 발톱은 발가락 모양에 맞추어 조심스럽게 깎는다. 날카롭지 않게 다듬어 주어야 하며 상처가 나지 않도록 너무 많이 깎지 않는다. 특히 단순한 티눈이라고 무시하고 손톱깎이로 함부로 떼어 내다가는 위험할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치료를 받는다.
● 발에 잘 맞는 면으로 만든 두툼한 양말을 신는다.
● 발 문제는 꼭 발 전문 의사에게 진찰을 받는다. 발에 이상을 못 느끼더라도 적어도 1년에 1회 발 전문 의사에게 진찰을 받는 것이 건강 유지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