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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깜짝 방북·도보다리 회담·리설주..정상회담 결정적 3장면

우리 좋아 2018. 4. 29. 18:55

文대통령, 김정은 제안으로 '깜짝 방북'
30여분의 도보다리 단독회담..리설주의 등장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 판문점에서 열린 만찬에서 웃고 있다. 만찬에 앞서 남북 정상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했다. 2018.4.27/뉴스1 © News1 한국공동사진기자단

(고양=뉴스1) 배상은 기자 =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역사적 합의를 이뤄낸 27일 제3차 남북정상회담은 전 세계에 생중계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북한 최고 지도자의 사상 첫 방남에 긴장과 설렘 속에 진행된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특히 이목이 집중됐던 '결정적 세 장면'을 꼽았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손을 맞잡은 채 판문점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예정에 없던 깜짝 방북하고 있다. 남과 북 양 정상은 이날 세계 유일 분단국가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한반도 비핵화, 종전 선언을 포함한 평화체제 구축, 남북관계 개선 등 한반도의 운명이 걸린 의제를 논의한다. 2018.4.27/뉴스1 © News1 한국공동사진기자단

◇文대통령의 '깜짝 방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과감하고 호탕한 발언과 행동으로 전 세계 외신과 대중들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판문점 군사분계선(MDL)에서 이뤄진 문재인 대통령과의 첫 만남부터 그랬다.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의 안내에 따라 폭 50㎝의 군사분계선을 넘어 역사상 처음으로 남쪽으로 건너온 북쪽 판문각과 남쪽 자유의 집을 한번씩 바라보며 기념촬영을 했다.

당초 예정은 이후 양 정상이 자유의 집을 향해 이동하는 것이었으나, 김 위원장은 갑자기 문 대통령에게 손을 내밀며 북측 영토를 밟아 볼 것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흔쾌히 김 위원장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그렇게 함꼐 손을 잡고 MDL을 넘어갔다. 문 대통령의 '깜짝 방북'이 이뤄진 것이다. 문 대통령은 MDL 북측에서 예정에도 없던 기념사진까지 촬영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후 브리핑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남측으로 오시는데 나는 언제쯤 넘어갈 수 있겠나"라는 문 대통령의 말에 김 위원장이 "그럼 지금 넘어가 볼까요"라면서 손을 이끌고 넘어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동 식수를 마친 뒤 군사분계선 표식물이 있는 '도보다리'에 도착해 환담을 나누고 있다. 2018.4.27/뉴스1 © News1 한국공동사진기자단

◇문-김의 도보다리 단독회담

오전 일정을 마치고 오후 4시30분께부터 시작된 오후 일정에서도 양 정상의 파격 행보는 계속됐다.

오후 일정 시작을 알리는 공동 식수 행사 뒤 함께 산책을 하다 도보다리에서 단독회담을 실시한 것이다. 지근 거리에서 이들을 촬영하던 남북 양측의 방송 카메라 사진 기자가 모두 물러난 뒤에도 양 정상은 최소 30분 이상 독대를 진행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시종일관 진지한 표정으로 문 대통령의 말을 경청했다. 거의 눈을 맞춘 상태에서 대화가 이어졌으나 김 위원장은 가끔씩 다른 곳을 응시하기도 했다. 미소를 띄다가도 중간 중간 굳은 표정이 드러났던 김 위원장은 때때로 가슴에 손을 얹거나 공중에 휘저으면서 적극적으로 대화에 임했다.

문 대통령도 비록 카메라에 등을 지고 앉아 정확한 표정은 알 수 없었으나, 내내 손짓을 활용하며 열성적으로 대화를 이끌어가는 모습이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27일 오후 판문점에서 환송공연장으로 나란히 이동하고 있다. 이날 남북 정상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했다. 2018.4.27/뉴스1 © News1 한국공동사진기자단

◇리설주의 등장…남북 최초 부부동반 만찬

당초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세간에서는 김 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 여사가 동행할 지 여부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그때마다 청와대는 "결정된 것이 없다"며 즉답을 피해왔다.

그러나 결국 이날 리 여사는 판문점 공동선언 이후 만찬 행사가 시작되기 전인 오후 6시16분께 검은색 벤츠를 타고 판문점 평화의집 앞에 도착했고 문 대통령 내외의 환대를 받았다.

남북 정상의 부부동반 회동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앞서 평양에서 2박3일간 개최됐던 1차·2차 정상회담에선 이희호 여사와 권양숙 여사가 각각 동행했지만, 정상 부부간 만남은 이뤄지지 못했다.

리 여사는 살구색 계열 옷을 입었고, 김 여사는 옅은 파란색의 의상을 착용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세련된 옷차림과 상냥하고 단아한 말투도 눈길을 끌었다.

리 여사는 김 위원장과 하루 사이 친분을 많이 쌓았다는 문 대통령의 말에 "오전에 남편이 회담을 갔다 와서 문 대통령님과 함께 좋은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회담도 잘 됐다고 해서 정말 기뻤다"고 화답했다.

bae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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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부동산 마법사들의 모임
글쓴이 : 신촌브르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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