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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멋진 늙은이가 되고싶다

우리 좋아 2013. 11. 28. 09:22

멋진 늙은이가 되고싶다

 

멋진 늙은이가 되고싶다

나는 이렇게 늙고 싶다 나는

늙은 것이 두렵지 않다.

늙는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내힘으로 어쩔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추하게

늙는 것은 두렵다.

세상을 원망하고, 나를 알아주지

않는 다고 불평하고, 누군가를

용서하지 못하고 미워하며,

욕심을 버리긴 커녕 더욱 큰

욕심에 힘들어하며 자신을

학대하고 또 주변 사람까지

힘들게 하는 그런 노인이

될까 정말 두렵다.

나는 정말 멋지게 늙고 싶다.

육체적으론 늙었지만 정신

적으론 복학한 대학생 정도로

살고 싶다. 늘 호기심으로

눈을 반짝이면서 사랑으로

넘치는 그런 노인이 되고 싶다.

주변 사람들에게 늘 관대하고

부지런한 그런 노인이

되고 싶다. 경제적으로 정신

적으로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어 늘 어떤 도움을 어떤

방식으로 줄까 고민하고 싶다.

어른대접 안한다고 불평 하기

보다는 대접 받을만한 행동을

하는 그런 근사한

노인이 돠고싶다.

할 일이 너무 많아 눈감을

시간도 없다는 불평을 하면서

하도 오라는 데가 많아

집사람과 수시로 행방불명이

되는 정말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그런 노인이 되고 싶다.

그래서 젊은 사람들이 나도

저렇게 늙고 싶다 고 부러워할

있게 멋지게 늙고 싶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슬퍼

하는 가운데 나 자신은

미소를 지으며 죽고 싶다.

 

 

={좋은 글 중에서}=

 

 

 

  

출처 : 화 목 한 사람들
글쓴이 : 淸 山 (김 형 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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