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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덕유산 향적봉의 상고대

우리 좋아 2012. 12. 21. 14:35

 

 

 

<덕유산 향적봉의 상고대>

 

                    덕유산 향적봉(1614m) : 전북 무주군 설천면 두길리

                    촬영일 : 2012년 12얼 19일 날씨는 맑음.

 

                    겨울철 사진 찍기란 나뭇잎이 없어 살벌한데다 날씨마저 추워서 사진 찍으러 나가기가

                    쉽지가 않다. 원래 내 생각은 높은 산에 올라 눈 덮인 겨울 산이 드넓게 펼쳐진 모습을 찍는

                    것이 나의 바램이다. 겨울은 산에 눈이 많은데 눈 속을 올라간다는 것은 쉽지를 않고 해서

                    겨울에는 바닷가를 생각하다 지금 떠날려는 생각을 하다 에라 날씨도 춥고 하니 참았다.

 

                    겨울만 되면 눈경치 사진을 연상하다가 12월 7일은 눈이 많이 내려 동학사에 가서 눈

                    경치를 찍을 수 있는 행운을 만났는데 오늘은 대통령 선거가 있는 날이다 다행히 시간이

                    있어 늦게 출발하여 오전 11시경에 설천에 도착하여 Gondola 승차권을 사가지고 타는

                    곳을 가니 금방 태운다, 전 같으면 1시간은 가다려야 탈 수 있었는데 손님이 없는 것 같다.

 

                    그동안 Gondola 타려면 승객이 많아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 생각에서 오늘은 사람이 적어서

                    금방 탈 수 있으니 싱겁다, 올라와서 보니 상상외로 눈이 적다 우선 그동안 왔던 눈이 녹아

                    얼음으로 변하여 우선 Eyzen을 꺼내서 굽혀지지 않는 허리를 억지로 굽혀 신발에 Eyzen을

                    매고 상고대 사진을 몇 장 찍었다 이상하게 같은 산인데도 장소에 따라 상고대 있고 없는

                    곳이 있다, 어디는 바람이 살을 에는듯하고 양지바른 곳은 따뜻하다, 가방에 있는 커피는

                    얼어서 고체가 되었다.

 

                    상고대가 여기저기 띄엄띄엄 있는 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다, 정상부근에 전체가 상고대로

                    뒤덮인 곳도 있다. 오늘 상고대가 많지는 않아도 섭섭한 것은 면한 것 같다. 의외로 푹 바지는

                    곳도 있어 찍기 어려웠으나 구조와 정성과 솜씨를 발휘하여 잘 찍으려고 하는 마음을먹었으나

                    좋은 소재가 항상 있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여건에서 찍었다, 좋은 소재가 있어도 찍기 어려운

                    곳에 있는 것도 있고 관목으로 뒤덮인 곳은 기쁜 마음으로 찍었다. 무엇이든 입에 맞는 떡은

                    만나기가 어렵다, 운도 따라야 한다. 노력만 가지고 다된다고는 할 수 없고 연때가 맞아야한다.

 

 

 

 

 

 

 

 

 

 

 

 

 

 

 

 

 

 

 

 

 

 

 

 

 

 

 

 

 

 

 

 

 

출처 : 어린왕자의 들꽃사랑마을
글쓴이 : 송재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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